잔지바(르)의 능귀해변에서 2박을 하는 동안 여러팀의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났다. 여기서 만난 동양인들은 모두가
한국사람이었다.
가족 네식구를 데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부터 케냐의 나이로비까지 여행을 하고 있는 부산의 어느
아버지(이분들은 시간이 없어 능귀에서 점심식사만 하고 가셨다..이런걸 찍고 간다고 표현한다)가 존경스럽다.
능귀해변에서 만난 한국사람들은 대체로 부산의 아버지처럼 남아공에서 출발하여 나미비아사막을 거치고 아프리카
를 종단하여 거의 20일쯤 걸려서 능귀해변으로 들어왔다. 여기서 킬리만자로나 세렝게티를 거쳐 케냐의 나이로비
에서 한국으로 돌아간다.
20~30일씩 트럭킹(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여행)을 하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보면서 나는 청춘의 시기에 뭘 했나를
생각해본다(하긴 그때 텐트 싸짊어지고 지리산 다니고 그랬었다^^)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여행을 못한다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있다. 어릴적 꿈을 쫒아 50이란 나이에
대우건설 상무직을 버리고 자전거여행가롤 변신하여 세계를 달리는 차백성님의 "아메리칸로드"나 "재팬로드"
그렇다!! 저질러 놓고 볼 일이다. 시간이 가면 어떤식으로든 다 해결이 된다.
나도 그렇다. "빚얻어 여행가고 갔다와서 벌어서 갚자"식이다.
능귀의 바다위로 해가 진다.
Nungwi비치의 일몰
저녁에 한국학생(아프리카에 들어와서 만나 능귀에 같이 들어온... 멋진 직장인도 섞여있다)팀과 만나 간단히 맥
주를 한잔 한다.
학생팀과 함께
이 학생은 왜 이토록 노래를 열창하는 걸까?
이유는 우리가 보여준 반병남은 참이슬 때문이다.
숙소인 Paradise Beach Bungalows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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