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지바(르)는 탄자니아 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이다. 페르시아어 "Zanzibar"는 "검은해안"을 의미하
는데 19C말까지 끔찍한 노예시장이 있었던 질곡의 땅이었다. 아프리카 각지역에서 생포된 흑인노예들은
이곳 경매장에서 제국주의 각국으로 팔려나갔다.
중심가인 스톤타운은 세계문화유산이며, 잔지바(르)의 지리적 조건때문에 인도, 아랍, 아프리카, 포
르투갈이나 영국등 유럽세력등의 지배를 받았으며, 그 영향으로 이런 문화들이 혼재되어 있다.
자!! 이제 잔지바(르)를 향해 떠난다.
다(르) 에스 살렘항
수산시장
잔지바(르)로 가는 도중 수심이 얕고 바닥이 하얀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곳곳이 옥색띠를 이루고 있다.
옥색띠
탄자니아에서 킬리만자로라는 상표명은 그 지명도때문에 많은 제품에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맥주의
이름이 킬리만자로이고, 물이 그렇고, 녹차가 그렇고, 우리를 태우고 온 페리호가 그렇다.
킬리만자로 페리호
잔지바(르)에서의 숙소는 Zanzibar Beach Resort였다. 시가지인 스톤타운에서 15분정도 떨어진 위치
에 있었는데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리조트로비의 테이블이나 숙소의 침상위를 장식한 히비스
커스가 인상적이다.
Zanzibar Beach Resort
리조트내의 수영장
숙소
히비스커스로 장식한 침상
저녁엔 국제폭탄주를 제조한다
숙소에서 우연히 켠 TV에서 우리나라 연속극인 "주몽"을 방영한다.. "폐~~하~~"
해외여행중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나오는 아침식사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컨티넨탈식(유럽식으로 빵과 쨈, 간단한 음료정도만 나온다)과 아메리칸식(컨티넨탈식에 씨리얼,
계란, 토스트, 베이컨등이 더해진다)로 구분되는데, 팩키지여행의 경우 가끔은 계약된 조건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있는 경우가 있다. 솔직히 이런 경우 자존심이
엄청 상한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하루 일이 잘 풀릴것 같은 내겐 아메리칸식이라도 부실하게 느껴지고, 오전
내내 더부룩하다. 아침은 콩나물국(보리차라도)에 밥을 말아 신김치하고 먹어야 하는데 말이다.
잔지바(르) 비치 리조트의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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