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21(10일차)
아제르바이잔의 바쿠로 가기 위해서 트빌리시로 다시 돌아왔다.
쿠라(Kura)강변에 있는 트빌리시 벼룩시장(Flea Market)에는 과거에 이나라가 그루지아란 이름으로 소비에트 연방의 일원이었던 까닭에 러시아에서 사용했을 법한 그림, 서적, 그릇, 전등들이나 훈장, 동전등 잡다하고 빈티지한 수집품들을 판다.
트빌리시에는 특이한 모양의 명물 시계탑이 있는데, 정시가 되면 천사가 나와서 종을 치고 들어간다. 이 시계탑은 사실은 공연예술극장 Rezo Gabriadze Marionette Theater의 매표소인데 줄여서 가브리아제(Gabriadze)시계탑이라 부른다.
아바노거리(Abano St.)에 있는 유황온천 공중목욕탕구역에서는 바로 위로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가 보인다.
그중 19C에 지어진 오르벨리아니(Orbeliani)목욕탕은 이슬람 안달루시아(Islamic Andalusian)스타일의 외관으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이며,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란 시로 유명한 러시아의 국민시인인 푸쉬킨(Alexander Sergeyevich Pushkin)이 러시아의 정치적인 상황으로 코카서스로 내려와 지냈던 시기에 이 온천에서 “내 생애에 러시아나 터키에서도 트빌리시의 유황온천보다 더 호화로운 온천을 가본 적이 없다”라고 극찬했다.
트빌리시 거리에는 곳곳에 유명인일 것으로 추정(?)되는 조형물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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