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탄자니아여행기(6) / 셀루스동물보호구역 카사파리(2/3)

april그이 2011. 2. 15. 23:20

 


개체수가 많은 기린도 임팔라와 같은 처지가 되긴 했지만 그 긴 속눈썹을 잊을 수가 없다.
앉아 있는 기린은 동물의 왕국에서도 본 기억이 없다.

기린




다시 만난 이름모를 파랑새


어릴적 대구의 달성공원(갑자기 난 기억 : 그 시절 달성공원 입구에는 입장권을 걷는 거인이 있었다)에서
본 이후로 코끼리는 친숙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여기 이 보호구역의 야생코끼리는 친숙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파리카가 주위에 서자 새끼들을 가
운데 넣고 즉시 전투태세를 갖춘다.

코끼리




동물보호구역내에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가 많다.
TV에서 본 이 나무는 잎이 없는 계절에 찍어 거의가 뿌리를 거꾸로 쳐박아 놓은 것처럼 보였지만 여기
보호구역내에서는 잎이 무성하다.

바오밥나무



사파리카를 운전하던 가이드가 갑자기 조용히 하란다. 안내한 곳에는 새끼 세마리를 키우는 두마리의 암
사자가 지그시 눈을 감은채 나무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나무둥치에는 먹다만 와일드비스트(누의
일종이라고 한다)가 걸쳐 있고, 독수리 한마리가 주의를 서성이고 있다.
사파리카가 5M정도까지 접근했지만 배부른 사자들은 관심도 없다.

사자가족




갑자기 암사자 한마리가 체신머리없이 발라당 뒤집어진다.
짜아식


그 뒤에 발라당한 사자를 한마리 더 보았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야겠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