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9(5일차)
라스베이거스의 환영표지판이다.
간판은 1959년 5월 자금 지원을 받아 Western Neon이 세운 라스베가스의 랜드마크로 베티 윌리스(Betty Willis)가 디자인했다.
라스베이거스(Las Vegas)는 네바다주 남동부의 모하비 사막에 있는 도시로 1829년에는 스페인 무역상 안토니오 아르미조(Antonio Armijo)와 멕시코 스카우트 리베라가 올드 스페인 트레일을 따라 60명의 일행을 이끌고 북쪽과 서쪽으로 향하던 중, 지나는 계곡의 광범위한 지역이 녹색의 목초지였으며, 목초지에 물을 공급하는 인공 우물을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페인어로 "초원”을 의미하는 라스베가스라고 명명하였다. 이후 1905년에 남(南)캘리포니아와 솔트레이크시티를 잇는 철도가 완성될 때, 미국 중부와 서부에 철도노선을 보유한 유니온 퍼시픽철도(Union Pacific Railroad)에 의하여 선로에 인접한, 나중에 도심이 될 지역 45ha의 토지가 경매되면서 도시가 생성되었다.
미국의 대공황 직전인 1929년 6월 미국의 후버대통령은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콜로라도 강을 막는 후버댐(Hoover Dam)건설을 승인했으며, 그해 10월에 뉴욕의 증시가 붕괴되고 사상최악의 공황이 불어닥쳤다. 1931년에 시작된 대규모 프로젝트 후버댐건설공사는 결과적으로 대공황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의 지름길이 되었다.
1935년까지 공사는 계속되었으며, 후버댐에서 불과 약 50Km 떨어진 라스베가스는 건설노동자와 그 가족의 유입으로 대공황 기간동안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었다.
때마침 1931년 네바다주는 카지노도박을 합법화하였고, 건설노동자로 고용된 청나라 근로자들이 주말에 마작을 하는 것을 보고 후버댐 인근에 작은 도박장들이 생겼으며, 1940년대에 마피아의 간부였던 벤자민 벅시 시걸(Benjamin "Bugsy" Siegel)은 그의 제안으로 다른 마피아들을 끌어들여 라스베가스에 깨끗한 도박장을 개설했으나, 카지노가 수익을 내지 못한데다 시걸이 스위스 은행에 100만불을 숨긴 것이 발견되어 베버리힐즈의 자택에서 다른 마피아들의 총에 맞아 죽는다.
카지노이름은 플라밍고였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카지노는 그의 사후 6개월후부터 흑자로 전환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플라밍고의 성공으로 여러호텔에 카지노가 생겼으므로 어쨌든 시걸의 투자로 라스베이거스는 지금의 관광과 오락 도시로서의 면모를 확립했다
1960년대에 영화제작자이며 기업가인 하워드 휴즈(Howard Hughes)와 같은 기업 및 비즈니스 거물들이 호텔 카지노 부동산을 짓고 구입했는데, 도박은 합법적인 사업으로 전환된 "게임"으로 불렸으며, 휴즈는 라스베이거스를 세련된 국제 도시로 변모시킨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라스베이거스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스티브 윈(Steve Wynn)이다. 라스베이거스의 황제 또는 카지노왕이라 불리는 그는 “카지노에서 돈을 버는 유일한 길은 카지노를 소유하는 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하였으며, 실제 카지노 재벌이 되었다.
1967년 Wynn과 그의 가족은 라스베이거스 로 이사하여 프론티어 호텔(Frontier Hotel and Casino)의 작은 지분을 구입했고, 그해에 밸리 뱅크의 CEO인 패리 토마스를 만났는데 토마스는 윈의 초기 투자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도왔으며, 그 덕분에 Wynn은 1968년부터 4년동안 인수한 와인 및 주류 수입 회사를 운영했다.
1971년 Wynn은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카지노 중 하나인 골든너겟(Golden Nugget Las Vegas)의 지배 지분을 매입했으며, 그의 회사 지분이 증가하여 1973년에 대주주가 되었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연소 카지노 소유주가 되었다. 1977년에 Golden Nugget의 첫 번째 타워호텔을 열었고, 그 뒤를 이어 여러 다른 호텔을 열었다.
골든 너겟은 카지노 입구에 세계에서 가장 큰 금덩어리(28킬로그램)를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최소 5만달러 이상의 고액 도박꾼만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객실과 전용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을 제공하였다.
1977년 타워호텔 신축 뒤에 순수한 연간 수익이 1200만 달러가 넘었다.
이후 1억 4천만달러를 투자해 뉴저지의 애틀랜틱시티(Atlantic City)의 아름다운 해변산책로에 506개의 객실을 가진 골든너겟(Golden Nugget)이라는 명칭을 붙인 호텔카지노를 건축했는데 이 호텔은 아치형의 거울로 덮인 천정에 크리스탈 샹들리에를 달고 스테인드글라스와 대리석 기둥으로 만들어져 애틀랜틱시티에서 가장 호화롭고 환상적인 호텔카지노로 알려졌다.
1988년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온 윈은 시저스 팰리스 바로 옆에 41만㎡의 부지를 사들여 ‘신기루’와 ‘열대’를 테마로 한 카지노 역사상 가장 세련되고 가장 비싼 미라지(The Mirage)호텔을 신축했는데 6억 3000만 달러가 투자된 미라지는 30층 건물에 3049개의 객실, 호텔 로비에는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76만 리터의 물을 담고 돌고래, 열대산 물고기와 가오리등이 채워진 아쿠아리움과 웅장한 열대의 숲을 꾸몄다.
1989년 개장한 미라지 호텔은 첫 해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1993년에는 객실수 2999개에 4억3000만 달러를 들여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을 테마로 한 트레져 아일랜드(Treasure Island)호텔을 신축했다. 트레져 아일랜드는 호텔 입구에 대형 호수를 만들어 실물 크기의 해적선과 영국제국의 군함을 전시했다.
1998년 10월 15일 Wynn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호텔 중 하나로 여겨지는 16억 달러 규모의 리조트인 훨씬 더 호화로운 벨라지오(Bellagio)를 개장했는데 호텔 앞에는 인공 호수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벨라지오 분수(Fountains of Bellagio)가 설치되어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2005년 윈은 벨라지오를 능가하는 25억 달러의 비용으로 45층규모의 윈호텔(Wynn Las Vegas)를 개장했으며, 2008년에는 자매호텔인 앵코르호텔(Encore Las Vegas)을 윈호텔 바로 북쪽에 개장하면서 더 많은 게임공간과 여러 레스토랑과 클럽을 추가함으로써 Wynn 복합단지(Wynn Complex)를 완성했다. 이렇듯 스티브 윈은 라스베이거스를 도박과 향락의 도시에서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만드는데 크나큰 업적이 있는 인물이다.
베네시안(Venetian)호텔로 간다.
이 리조트는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테마로 하고 있으며 곤돌라를 탈 수 있는 운하를 포함하여 도시의 수많은 랜드마크의 복제품을 설치했다.
스트래토호텔(Strat Hotel & Tower)에는 스트래토피어라는 전망대가 있다.
Fly Over는 몰입도 높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거대한 구형 스크린 앞에 다리를 매달고 앉아 있으면 미국 서부의 하늘위로 비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놀이기구의 움직임과 결합된 특수 효과를 제공해서 접근이 어려운 대자연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fly over 예고편보기 : https://youtu.be/iEsc7VF4R8w
트레져 아일래드 호텔의 1층에서 상영하는 태양의 서커스 미스테리(Mystère by Cirque du Soleil)도 가슴을 뛰게 한다.
Mystère by Cirque du Soleil 예고편보기https://youtu.be/VR-Dh80VM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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