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콩.마카오.심천 / 20170317 ~ 0322

april그이 2017. 3. 27. 21:51

직장동료와 둘이 홍콩을 가기로 약속을 하고...세부일정을 짜면서 란타우섬의 봉황산 등산도 끼워넣고,  비행기표,호텔, 마카오 가는 페리표와 관광지 입장권까지 예약을 마쳤다.

홍콩의 야경을 해적선을 타고 볼 수 있는(심포니 오브 라이트) 아쿠아루나배표, 마카오 시티투어, 마카오의 유명한 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A석과, 마카오타워 입장권까지 바우처를 받았고,

검색결과 중국의 심천은 현지에 도착해서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는 걸로 되어 있어 그렇게 해야 겠다고 생각했었는데...사드 때문에 중국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는 바람에 혹시나 싶어 여행사에 비싼 돈을 주고 비자발급을 대행해서 받았다.

홍콩에서는 매신저로 알게된 홍콩의 한 아줌마가 등산안내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출발 며칠을 앞두고 직장동료에게 급한 사정이 생겨 갈 수 없게 되었다..

이일을 우짜나!!...모든것이 2명분으로 예약이 되어 있는데.


아내가 같이 가겠단다. 아내는 이번이 세번째  홍콩행이지만 우짜겠노?


홍콩의 야경은 아름답다.

지하철 침사추이역에서 내려 빅토리아하버(Victoria Harbour)에 가면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들이 몇 명 있다.

일반인이 스마트폰이나 DSLR로 찍는거랑 비교할 수 없이 멋있게 나온다.

내 왼쪽의 여자분이 홍콩아줌마.




해적선 모양의 아쿠아루나를 타고 심포니 오브 라이트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것도 괜찮다.


낮에는 이랬었다.



세 정거장 떨어진 몽콕야시장도 볼 만 하다. 이미테이션(Fake) 시계도 무지 싸다.



몽콕야시장에서 홍콩아줌마와 저녁을 먹는데..엄청나게 시켜 주신다.



이제 젊은이의 거리로 유명한 란콰이퐁을 찾아간다.

지하철 센트럴역에서 내려 육교를 건너 물어물어 도착

육교를 건너며 또 야경



란콰이퐁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세계의 모든 젊은이들이 다 모인듯..긴거리는 아니지만(100미터 남짓 되려나) 온통 모여서 얘기하고, 술마시고, 춤추고..

조금 빠져나와서 뒤를 찍는다.



우리도 겨우 한켠에 자리를 잡고서 한잔씩..



다음날은 아침일찍 페리를 타고 마카오에 도착..

마카오에서는 아내의 스마트폰으로 많이 찍었는데...몽땅 날아가 버렸다.

내카메라로 찍은 성바울성당 앞에서의 몇장의 사진이 내사진의 전부다.



 

아!! 혹시 마카오 여행을 하실 분이라면 꼭 권하고 싶은 쇼가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였다. 나는 A석을 13만원인가 주고 한국에서 예약해서 갔는데, 원형무대이기 때문에 C석도 보는데 별 차이가 없는것 같았다..C석은 8만원쯤 하던가?

 

3일째, 직장동료랑 오면 홍콩 란타우섬의 봉황산 등산을 하기로 했었지만..아내로 바뀌는 탓도 있지만..비도 오고 해서 유명한 케이블카(세계에서 최고 길다던가?)를 타고 오르기로 하고 지하철 통총역에 도착을 했다.

아..이런 옹핑케이블카가 안전점검 관계로 운행을 안한단다. 부랴부랴 버스를 타고 포린사에 도착했다. 비는 계속 추적이고..

포린사에는 유명한 청동대불이 있다.





청동대불을 뵙고 내려와서 점심을 먹으러 바로 옆의 포린사로 간다. 포린사에서는 사찰음식(두부..뭐..그런종류)을 사 먹을 수 있다. 나름 절음식이니 하고 먹는다.



넷째날...중국 심천으롤 가기 위해 아침일찍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나선다. 직장동료와 가기로 했던 나는 중국비자를 한국에서 받았지만 아내는 비자가 없어..검색한 대로 도착비자를 받을 요량이다..안되면 할 수 없이 홍콩에서 하루 더 묵어야 하고..

중국도착비자는 홍콩 MTR(지하철+경전철쯤) 로우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우리가 묵었던 호텔에서 세번이나 환승해서 가야한다.

마음이 바쁘다. 지하철 센트럴역에서 내가 먼저 탔는데..아뿔사 아내가 타기도 전에 문이 닫히고 출발해 버린다.

이참에 버릴까?ㅋㅋ..

한정거장 가서 내려 급히 되돌아 왔는데 아내는 한국의 여동생에게 국제전화를 하고 난리가 났다.



로우역에서는 네티즌들이 올리신대로 아내의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내 비자를 발급대행한 비용은 88,000원, 여기서는 4만원도 안되는 비용이다.

심천에서는 금수중화민속촌을 갔는데...중국내 유명한 명승지를 축소해 놓은 구역과, 소수민족들의 가옥을 직접 옮겨 놓고(우리나라 민속촌처럼) 한두명이 직접 전통복장을 입고 근무(생활?)하는 구역으로 나누어 놓았다.






아내와 소수민족 전통의상(아마도 내옷과는 같은 소수민족은 아닐꺼라고 생각한다)을 빌려 입고..



금수중화민속촌에서는 몇가지의 공연을 한다. 주말이나 휴일이 아닌 평일에는 입장권을 가지고 있으면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다. 먼저와 본 아내가 적극 추천하는 지라..오후 5시 공연을 보는데..중국답게 화려하다.

제목이 동방의 뭐가 어쩌고..였는데 우리나라의 밀양아리랑이 나왔던가?..한국관중이 많았는가 인기가 좋다.





원래 계획은 한정거장 떨어져있는 세계지창(世界之窓)을 보는 것이었는데 홍콩-로우역비자-금수중화민속촌의 공연관람등으로 도저히 시간이 되지 않아...야간프로그램으로 계획했던 동문시장으로 바로 가기로 한다.

동문시장은 온갖 곤충으로 꼬치를 만들어 판다고 인터넷에 떠 돌길래 구경가기로 한건데...여기를 찾기가 만만치가 않다.

라오지에역 C출구로 나가 골목길로 가면 된다고 간단히 적혀 있는데...C출구를 나와서 물어도 아는사람이 없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는 사람도 없다.

다음에서 사진을 찾아 보여주고 겨우겨우 찾아갔는데... 신기한 곤충꼬치 달랑 한개 구경하고는 배가 고파 포기하고 식당으로 간다.

이 고추음식 이름이 뭐라는지 모르겠는데..내 아내는 마카오의 카지노식당에서 부터 이 음식에 꽂혔다.





물고기 요리도 하나 시키고



마지막날이 밝았다.

홍콩공항에서 13:30분 비행기여서 크게 바쁠건 없지만...홍콩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검색만 해 본터라 마음이 바쁘다.

호텔 직원에게 황강구안이라고 적은 쪽지를 보여주자 콜택시를 불러준다.

택시기사에게도 쪽지를 보여주자 의사가 통한다..우리가 묵었던 호텔 Seaview Gleetour호텔은 금수중화민속촌이 있는 화교성역 바로 코앞에 있었는데..호텔에서 황강구안까지 택시비가 만원이 채 안된다.



택시가 내려주는 곳에 바로 승합차 밴이 여러대 대기하고 있었다.

사전에 검색한 바로는 밴표를 끊고 개인별로 입출국 수속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그게 개선되었는가..밴에 탄채로 문만 열어 얼굴만 보여주고는 중국출경, 홍콩입경 수속을 한다..

돈도 168위안이었던가에서 150위안으로 내렸다.



홍콩공항에 도착했다..시간 여유도 있고.

옥토퍼스카드(자유여행을 할 경우 홍콩입국시 거의 이 카드를 구입하는데,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많은 교통수단에서 쓰인다) 남은금액을 환불 받아야 해서 내려간 곳에 그 유명한 크리스탈 제이드가 있었다.

크리스탈 제이드의 탄탄면과 샤오롱바오(소룡포)




마지막으로 홍콩과 심천의 도시철도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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